[인턴일기] 큰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일해요 _ 채용/인사
안녕하세요, 화이트큐브에 리크루터로 합류한 메리, 이혜인입니다. 🙂
다른 분들이 직무(사업개발, 사업운영)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을 해주셨다면, 저는 채용/인사팀 소속으로서, 전반적인 화이트큐브 ‘인턴’ 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나누고 싶어요. :-)
“나는 열정과 능력이 충분한데, 어디에서 발휘해야 하지?“ 하는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정하고, 빠른 온보딩 과정
화이트큐브에 입사하고 3일 내로 HR 온보딩, 실무 온보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회사 문화와 업무에 적응할 수 있어요. 그 이후에는, ‘개인 질문 스레드’가 만들어져서 ‘이런 건 어디에 물어봐야 하지..?’ 라고 고민하며 시간이 비효율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어요. 🙂 아무리 사소한 질문을 드리더라도, 이렇게나 따뜻한 답변이 돌아왔답니다.
(입사 초, 다방면으로 궁금한 것이 많았던 저를 옆에서 꼼꼼히 챙겨주신 리크루터 팀원들, 감사해요.ㅎㅎ)

심리적 안전감이 보장된 조직에서, 충분한 권한을 가지고 일하다
화이트큐브 인턴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많은 권한과 책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이 점은 각자가 원하는 업무 방식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화이트큐브에 잘 어울릴 것인가? 하면
새로운 일을 직접 찾아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
스스로 많은 책임을 가지고 일을 수행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화이트큐브는. 실패하더라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시도 속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문화가 있으니까요 :)
즉, ‘내가 이걸 해도 될까? 이런 의견을 내도 될까?’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 심리적 안전감을 완전히 보장 받는 분위기라는 것은 확실해요!
그럼 제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리크루터 인턴으로서 DRI를 가지고 한 일 중, 채용페이지 개편과 CEO 인터뷰 영상 제작 업무를 소개해볼게요. : )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특정 업무나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개인, 다른 말로 '최종의사결정권자' 를 의미합니다.
리크루터 인턴으로서의 DRI 1. 채용페이지 개편
입사 한 달 만에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화이트큐브 채용'을 치면 나오는 첫 페이지를 기획하는 기회를 얻다.
본격적인 채용페이지 개편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원 전,
미리 알고 싶었던 정보였는데 채용 페이지에 담겨져 있지 않았던 것이 있다면?
팀원들이 생각하는 화이트큐브의 매력 포인트는?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았어요.
다만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메인 채용페이지에 너무 많은 글이 담겨 있으면, 가독성이 좋지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다고 느껴져서, 이 리스트를 기준으로 어떤 내용을 취사선택하여 담아볼 지 고민했고요.
결론적으로는 비즈니스 모델 제시 → 팀 리드 + 팀원 인터뷰 → 챌린저스 서비스 설명 구체화 → 오피스 소개 의 순서로 채용페이지를 개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수정의 수정의 수정.. 을 거친 최종본!


이 모든 과정은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 텍스트로 작성한 회사 서비스 소개를 직관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주신 콘텐츠 디자이너 베니
- 오피스를 직접 촬영하는 데 도움을 주신 (화이트큐브의 사진작가이자) 프론트엔드 리드 글렌
- 그리고, 각자의 다양한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신 인터뷰이들
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리크루터 인턴으로서의 DRI 2. CEO 인터뷰 영상 촬영
수 만 명이 보게 될, 채용브랜딩 영상 콘텐츠 제작 담당자가 되다.
4년 전에 찍은 유튜브 콘텐츠를 보고 온 후보자분들이 많다는 것을 듣고 나서, 피봇한 내용을 담고 화이트큐브의 인재상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CEO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먼저 6곳의 영상 촬영 업체에 컨택하여 비용 / 레퍼런스 정보를 수집한 이후, 영상 파급력 등을 함께 고려해 4년 전에 CEO 인터뷰를 진행했던 EO와 다시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영상 촬영 외주를 맡기는 비용이 정말 크더라구요..? 대부분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을 제시하셔서 놀랐습니다.. 🙂
그래서 ‘이거 진행해도 되는 거 맞나? 내가 이 금액의 계약건을 그냥 싸인해도 되는 게 맞나?’ 라고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는데, 쿨하게 OK해주신 덕분에 실행에 옮길 수 있었어요.

(채용페이지에 나온 문화가, 온전히 지켜지고 있다는 걸 실감한 순간!)
이후, 영상 스토리라인은 어떻게 잡을지, 어떤 내용을 강조할 지에 대한 싱크를 맞추기 위해 PD님 / CEO Henry와 함께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사전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짜서 최종적으로 강남 내 스튜디오 인터뷰 촬영에 동행했습니다.

촬영 과정을 지켜 보며 ‘인터뷰에 ~한 내용이 더 추가되면 브랜딩에 더 효과적이겠다’ 싶은 것들을 정리해서 헨리에게 말씀드렸고, 실제로 그 의견은 모두 반영되어 최종본에 포함될 수 있었어요.
채용브랜딩 콘텐츠 담당자로서 ‘내가 낸 의견이 수 만명이 보게 될 콘텐츠에 직접적으로 쓰인다는 것’ 자체가 너무도 뜻깊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후, 헨리와 팀원들이 소통하는 장면 등을 인서트하기 위해 따로 오피스 촬영도 하고, 제작된 영상 초안에 대한 디테일한 수정 요청까지 맡게 되며 더 즐겁게 모든 과정에 임할 수 있었어요.
영상을 만들며 ‘어떻게 외부에 화이트큐브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지원으로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을지 - 그리고 화이트큐브의 예비 지원자들이 궁금해 할 정보들을 어떻게 해야 풍부하게 담아낼 지-’를 고민하며 저 역시 회사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지게 된 것 같아요. ㅎㅎ
큰 프로젝트를 A부터 Z까지 살피고 이끌었던 경험들은 제게 평생 귀중한 자산으로 남게 될 것 같네요! 🙂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일, 사랑, 놀이, 연대가 적절히 녹아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어떤 목표를 세워 그것을 달성하는 데에서 오는 뿌듯함을 느끼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서로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보내고,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으로 찾은 취미들을 즐기고,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면서요.
그리고 화이트큐브가 만들어 가고 있는 서비스들도 이러한 조화로운 삶에 기여한다고 생각해요. 습관 서비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며 뿌듯함을 느껴보는 것, 다양한 챌린지로 그동안 비용 때문에 쉽게 시도해보지 못했던 제품을 새로이 경험해보는 것을 통해서요!
앞으로 챌린저스, 패러데이, 그리고 아직은 얼마나/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사업 모두가 사람들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네요-!